핫도그와 베이컨 등 육류 가공식품을 1주일에 5회 이상 섭취하는 남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진들이 지난 86년부터 40~75세의 건강한 남성 4만2,504명의 식생활 정보를 입수한 후 12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핫도그와 볼로냐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류를 주당 5차례 이상 섭취하는 남성들은 가공육류 섭취량이 이보다 적은 남성에 비해 46%나 높은 당뇨병 발병률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프랭크 후 박사는 미당뇨병전문의협회 기관지인 ‘다이아베티스 케어’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조사 대상자의 식생활 습관과 흡연, 운동량, 비만 정도 등을 모두 고려에 넣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다른 지나친 가공육류 섭취가 당뇨병 발병에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육류 가공식품을 지방이 많은 마요네이즈라든지 프렌치 프라이, 감자 칩 등과 함께 먹는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1,600만명의 미국인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매년 20만명이 사망한다. 당뇨병은 신장과 심장, 눈에 손상을 가해 심장마비와 실명을 초래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로막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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