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는 예년에 보기 드문 신나는 축제가 될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는 26일 축제준비 모임을 열고 메인 무대 앞에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행사기간에 기존 프로그램에 올스타 쇼 같은 멋진 이벤트를 첨가, 매일매일 눈길을 끄는 흥겨운 행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신선한 무대 프로그램의 하나로 타민족 결혼 풍속도를 보여주는 컨벤션도 추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형 화면은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설치된 것처럼 대낮 햇빛 속에도 화면을 볼 수 있는 첨단 스크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스크린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변천사, 기업체 홍보 프로그램뿐 아니라 이벤트가 없는 시간에 인기 영화와 쇼 등을 방영, 항상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퍼레이드는 전과 같이 화려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그랜드 마셜에는 외국인보다는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한인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구경나온 많은 한인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자는 의도다.
이밖에 축제 캐털로그, 메인 무대 배너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빠른 시일 내 축제일정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모임은 축제 집행위원들과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좀더 멋지고 풍성한 커뮤니티 잔치를 이끌어 내는데 힘을 합치자고 다짐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희망찬 도약’으로 메인 무대는 가든스퀘어 샤핑센터에 설치되며 하이라이트 행사로는 퍼레이드, 올스타 쇼, 거북이 마라톤대회, 외국인 노래자랑 등이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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