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한인청년들이 잇달아 피살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밤 8시께 신요셉(25·그래픽 디자이너)씨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신씨는 실버스프링소재 그랜드체이스 아파트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머리에 한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베데스다의 서버밴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신씨는 2세때 이민와 1997년 메릴랜드 타코마파크의 콜럼비아 유니언 칼리지를 졸업한 뒤 작년부터 맥클린 소재 컴퓨터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해 왔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공인회계사 유원식(30)씨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20분께 500블럭 세미너리 로드에 위치한 유씨 아파트에서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유씨가 최근 한국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취업비자 수속이 끝나는대로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자살할만한 이유가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학생 신분인 유씨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 공부하다 4년전 미국으로 건너와 미시간주 윌쉬 칼라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획득, 작년 10월부터 워싱턴지역 한인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해 왔다.
<워싱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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