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의류 전문 ‘AAO’ 뉴욕일원 16개 체인점 오픈
한인 기업가가 운영하는 신세대 전문 의류 판매업체가 미 의류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10∼2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힙합의류 전문 체인점 ‘어게인스트 올 아즈’.(Against all odds(AAO)·사장 김광원).
지난 97년 뉴저지 윌로우 브룩 샤핑몰 내에 1호점을 연지 채 5년도 안돼 현재 뉴욕 및 뉴저지 일원 샤핑몰에 16개의 체인점을 오픈하는 고속 성장을 하며 미 신세대 의류판매 시장의 작은 거인으로 우뚝 섰다.
매년 평균 9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해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최악의 불황 속에서도 약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에픽’(EPIC)과 ‘데모’(DEMO) 등 미국의 대표적인 신세대 의류 판매점들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2000년도에는 전국에서 발행되는 유력 의류 전문잡지인 ‘DNR’로부터 뉴저지 지역 ‘최우수 영 의류 판매 업체’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AAO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차별화’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 시장은 넓지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의류 판매시장에서 ‘힙합’이라는 신세대의 새로운 유행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고 10∼20대 젊은층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데 초점을 맞췄다.
후부, 엠에프, 아이스버그, 에코, 샨존, 에니체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 제품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잡화, 액세서리, 구두 등 패션 소품을 취급, 원스탑 샤핑을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 다른 비결은 바로 품질 경영이다. 제품 선정에서 서비스, 실내장식 하나까지도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상의 최고급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믿음을 심어왔다.
김광원 사장은 "의류시장 추세가 연령별로 전문화될 것으로 판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젊은이들의 요구에 맞춰 힙합 스타일을 취급한 차별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AAO는 올해 펜실베니아 진출을 시작으로 ‘멀티 체인 스토어’로서 시스템 구축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캘리포니아, 미시간, 텍사스 등 미 전역에 10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개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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