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뷰티 산업이 남성들에게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남성들도 깨끗한 이미지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의 하나로 꼽히면서 손톱 매니큐어에서부터 콧수염 면도, 발톱 손질, 얼굴 맛사지에 이르기까지 각종 ‘남성 뷰티 산업’들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우나 손님 중 남성의 비중은 28%로 98년 23%에 비해 무려 5%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에 위치한 남성 전용사우나 ‘니켈사’는 주당 평균 300명이 찾아와 2만5,000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이 같은 인기 속에 새로운 남성 전용 사우나 또는 맛사지 룸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니켈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을 찾는 남성 고객들의 계층은 주식 중개인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이제 뷰티 산업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성 화장품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리 및 얼굴손질 용품이나 향수 등을 포함해 남성 화장품 매출액이 지난해 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95년 2억8,000만달러에 비해 두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장품 회사들은 전체 화장품 판매량에서 남성 화장품 비중은 아직 3%대에 머물고 있지만 베이붐 세대에서부터 X세대에 이르기까지 남성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빠르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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