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방정부, 수백명 확충 시급...고액 연봉. 은퇴연금등 혜택
미 연방 국무부, 국방부, 법무부, 상무부 등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을 대거 찾고 있다. 이들 당국은 평균 연봉 4만∼8만달러의 고소득과 은퇴연금, 보험, 주택자금 대출 등 각종 혜택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연방감사국’(GAO)은 최근 상·하원에 각각 제출한 2개의 비밀보고서(GAO-02-237, 02-258R)와 6일 공개한 일반보고서(02-375)에서 "급변하고 있는 국가 안보 상황 등으로 이중언어 구사 공무원을 시급하게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모집, 교육,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개 부 가운데 이중언어 구사자가 가장 부족한 곳은 국방부로 육군 경우 2001연방회계연도(2000년 10월1일∼2001년 9월30일)에 한국어 통역관 정원을 62명으로 결정했지만 39명만 확보, 나머지 인력을 찾고 있다.
또 암호분석가와 정보수집전문가는 한국어 구사자가 434명, 174명이 필요하지만 103명, 25명이 각각 모자란다. 국무부도 한국어를 사용할 줄 아는 직원이 29명 필요하나 4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무부 해외무역국(FCS)은 한국어, 중국어(만다린),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구사 직원으로 71명을 배정받았지만 32명만 겨우 확보하고 있다. FSC에 필요한 한국어 구사자는 3명이나 현재 1명이 모자란다.
연방당국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공무원이 많이 부족한 이유는 한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미국인이 별로 없는데다 미주 한인들 경우 시민권자라야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연방당국의 소극적인 홍보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신청 방법 등은 연방인력관리국 웹사이트(www.usajobs.opm.gov)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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