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실업률 여전히 7%대...전망은 낙관적
작년 한해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모두 13만2,400개로 조사됐다.
뉴욕주 노동국은 이 기간 비즈니스분야에서 3만3,800개, 금융재정 3만400개, 제조업 1만6,200개, 항공사 및 공항 1만1,300개, 소매업 9,400개, 호텔업에서 5,400개가 각각 줄어들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2000년 한해 동안 2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과 크게 비교된다. 작년 뉴욕시 민간부문에서의 고용은 3.8% 감소해 1.5% 하락한 미 전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올 1월 뉴욕시 실업률은 7.1%로 작년 12월의 7.3%에 비해 다소 낮아져 뉴욕시 5개 보로의 경기가 차츰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2001년 한해동안 사라진 일자리가 13만2,400개였지만 지난해 1월∼올 1월까지는 12만5,100개로 집계돼 향후 경기가 낙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뉴욕시 경기와 관련, 제임스 브라운 뉴욕주 노동시장분석관은 "거의 바닥까지 와 있지만 아직 바닥을 쳤다는 판단은 이르며 7%가 넘는 1월 실업률은 뉴욕시 경제의 현저한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경제학자들이 뉴욕시가 본격적으로 경기침체에 돌입한 시기를 9.11 테러 직후 일자리가 줄어들기 시작한 작년 10월로 분석했으나 수정된 각종 경기지표를 재분석한 결과 경기침체는 이보다 5개월 빠른 작년 5월에 시작됐다"며 "9.11 테러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겹친 것이 뉴욕시 경제를 강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롱아일랜드 낫소와 서폭 카운티에서 작년 이뤄진 신규 고용은 6,700개에 달했고 1월의 실업률은 4.4%(작년 1월 3.1%)로 뉴욕시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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