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뉴욕한인회 전반기 이사회(이사장 정하음)가 6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재정 및 사업보고를 해야하는 김석주 회장을 비롯한 관련 한인회 집행부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형식적인 회의에 그쳤다.
정 이사장은 이사회 운영규정상 지난 1월중 개최했어야 했던 이사회를 뒤늦게 이날 소집, 한인회 사무국 재정보고 및 각종 사업계획 승인, 한인의 밤 결산 보고, 행운의 열쇠 사업보고, 각 위원회 및 위원장 인준, 회칙개정 등 중대한 사항들을 보고받고 안건을 토의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한인회 업무를 보고해야 하는 김 회장과 재정 및 각종 사업을 설명, 인준받아야 하는 윤종환 재정회계담당부회장, 김영환 경제담당부회장, 김성호 사회사업부회장, 박병규 해외협력부회장, 진광훈 교육담당부회장, 최창욱 문화예술담당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뚜렷한 이유도 제공하지 않고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들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박두현 수석부회장과 배태섭 대내담당부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하지 못해 이사들은 제한된 정보로 사업 계획을 승인하거나 차기 이사회로 미루었다.
특히 각종 문제점이 발견된 사무국 재정현황과 회관관리 재정현황 보고서는 구체적인 검토를 이루지 못하고 처리됐으며 오는 3월중 집행부가 주관키로 한 ‘한국의 혼’ 공연 사업도 내용을 보고받지 못해 승인 권한을 이사회 집행부에게 위임했다.
이와관련 고상훈 이사는 "이 같은 처사는 이사들을 모아 놓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사장은 이사회 의제를 더욱 신빙성 있게 선별하고 반드시 관계자 본인들이 나와서 설명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한편 박 수석 부회장은 한인회 집행부의 내분에 대한 이사들의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10번 이상 부회장식 사퇴를 고려했다. 김 회장과 같이 걸어가기가 너무나 힘들고 서로 여러차례 다툰 것도 사실이다. 솔칙히 사퇴하고 싶다. 그러나 동포들이 뽑아준 수석부회장으로서 다시 한번 깊게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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