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 사태 후 기업 경영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이 일반 투자자들이 위험을 피하기 위한 투자 요령 6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들의 임원과 대주주 등의 주식 거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들은 기업이 막대한 손실이나 수익 악화와 같은 부정적 요인을 미리 알아차려 일반인들이 알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주식부터 처분하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한가 살펴봐야 한다. 투자 대상 기업의 사외이사가 다른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해 시간적 여유가 없지는 않은가, 아니면 이들 사외이사가 컨설팅이나 법률자문 등으로 경영진과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고 경영자나 임원진이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스타일인 경우 독단적 경영으로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가족경영 기업의 경우 자회사 운영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회사 이익보다 가족의 사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사례가 빈번한지를 감시해야 한다.
■금융업체나 부품공급업체 중에서도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거나 차별적인 거래관행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글로벌 기업이면서 지역마다 다른 감사법인을 두는 경우에는 숨기고 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채권이나 대출금 등으로 막대한 단기채무를 갖고 있는 기업은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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