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상무부 "부시 행정부 이후 76.6% 감소"
조지 W. 부시 행정부들어 미국과 북한과의 교역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상무부 해외무역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01년 1월∼12월) 북미 교역 규모는 총 67만6,537달러로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인 2000년의 288만8,000달러(수입 15만4,000달러)에 비해 무려 76.6%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북 교역은 수출이 65만340달러, 수입은 2만6,197달러였으며, 의약품(50만8,279달러)과 구호품(5만6,588달러)이 전체 수출의 86.9%로 수출품목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북한으로부터 6,362달러 상당의 TV 카메라 부품과 1만6,450달러에 달하는 축전지(Fixed Capacitors)를 수입하며 북미교역을 시작했으며 같은해 6월 자동차용 브레이크와 서보-브레이크(Servo-Brake) 부품 3만1,395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미국은 이어 7,580달러 상당의 트레일러 부품(7월), 3만1,588달러의 플라스틱 단추(9월), 3만6,375달러의 엔진 실험기구(9, 10, 11월), 3,700달러의 프로젝션 스크린(12월) 등을 수출했으며 2,675달러의 골프공(9월)도 수출 기록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2월 이후 북한으로부터의 유일한 수입은 11월달에 들여온 3,430달러 상당의 스텐레스 스틸 튜브와 파이프였다.
한편 미국의 대북 교역은 1992년 47만5,000달러(수입 8,000달러), 95년 500만6,000달러, 96년 240만9,000달러, 97년 240만9,000달러, 98년 445만4,000달러, 99년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빌 클린턴 행정부들어 꾸준히 증가해 오던 북미교역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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