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건강증진 프로그램 디렉터 시모나 권씨
"한인들의 건강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실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이 벌이는 아시안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참여한 한인 2세 시모나 권씨는 "지난 5개월 동안 퀸즈에 거주하는 각계 각층의 한인 270여명을 만나 건강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한인들은 아시아계 타민족에 비해 너무나 건강에 소홀히 하고 있고 건강상태도 매우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며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병원을 아예 찾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한인 중 64%가 넘는 이들이 주치의가 있으나 정작 건강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대학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권씨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실태조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각종 자료를 뉴욕시 보건국 등 관계 당국에 보내 한인 등 아시안의 건강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건강을 돌보지 않는 한인 대부분은 이민 1세대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도 전체 2명만이 미국에서 태어났다. 한인 1.5세와 2세들은 미국생활에 익숙해 개개인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며 "통증치료 등 한방치료를 받는 한인 1세들이 전체 58.5%로 뉴욕시 아시안 평균인 12.4%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난 것도 특이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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