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뉴욕식물원의 한국정원에 석등탑, 꽈리나무, 무궁화 모종 등을 기증하겠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플러싱 로얄가든 김상목(55) 대표는 식당 주차장을 단장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수입한 2m 크기의 석등탑을 기부하겠다고 8일 실크가든 모임에 전했다. 김씨는 "석등탑이 한국정원에 설치돼 보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기증하기로 했다"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고 한국 고풍미가 물씬 풍기는 조각품"이라고 소개했다.
와잇스톤 거주 김미정씨는 꽈리나무 모종을 기부하겠다고 알려왔으며 뉴욕한인상록회도 상록농장에서 재배하는 한국 채소 종자와 무궁화 묘목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한 한인은 실크가든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을 돕겠다고 나섰다.
실크가든모임 조한나 추진위원장은 "수세미와 나팔꽃, 참외, 양귀비, 붓꽃의 종자와 자원봉사자를 계속 찾고있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상록회 주승욱 사무총장은 "한국정원이 조성되면 많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유학생 등이 그곳에서 향수를 달랠 수 있을 것 같아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의 플러싱(718-961-7979), 맨하탄(212-869-8484), 뉴저지(201-944-5757) 지국은 계속 한국 식물 종자를 접수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