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가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9.11테러로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한인 여행사들은 올해 첫 번째 시즌 여행상품으로 벚꽃관광을 앞다퉈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상품들은 나름별로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유치 프로그램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행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각종 경제 관련 단체들이 경기 전망을 밝게 내놓고 있는 가운데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상춘 관광객들이 대거 ‘봄맞이’에 나설 것으로 예측한 때문.
더구나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낸 까닭인지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진 3월말로 예상되고 있고 기상청도 화창한 날씨를 예보하고 있어 관광 업계가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삼이관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운트 버논 지역의 벚꽃 관광 상품을 마련했지만 내용을 다양하게 꾸몄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벚꽃만 구경해온 단조로운 일정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새한관광은 벚꽃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사은 행사를 실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로 두 가지 종류의 관광 상품을 판매중인데 참가자에게 수건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동부관광도 새 시즌을 맞아 운행버스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가이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인관광협회 정한성 회장(삼이관광 대표)은 "지난해 경기 침체와 9.11테러로 ‘수난’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며 "그 동안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여행사별로 벚꽃 여행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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