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 10일 특집기사
본토 관광객 증가... 버텨나가는데 큰 힘
’9.11 테러후 6개월 하와이’
하와이 최대 일간지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10일자 특집기사를 통해 테러 반년을 맞은 지금 하와이의 경제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드버타이저는 이날 ‘비즈니스면’ 특집 기사를 통해 9.11테러를 맞을 당시의 시점과 6개월을 맞은 지금 각 부문의 경제지표와 항공산업, 일본관광객시장등 각 부분을 비교해가면서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테러후 6개월 하와이는 놀라울 정도의 경제회복’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아직 경기회복 전망이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러후 6개월동안 하와이의 산업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면서 기사회생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것은 본토 관광객들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애드버타이저는 분석했다.
미본토를 비롯한 북미주의 관광객들은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것.
특히 미 서부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해 최근 몇주 동안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 2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프로보울의 개최에 힘입어 지난해 2월 하와이를 찾았던 방문객수보다 2.8%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하와이 최대 호텔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아웃리거 호텔&리조트사의 데이빗 케리 사장겸 수석경영자(CEO)는 "하와이 관광경기가 정상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미쪽 관광객들의 신규예약건수가 정상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토 관광객을 제외한 타지역 관광객 특히 일본관광객수의 감소등으로 인해 아직 경기회복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와이키키개선협회 릭 에기드 회장은 ‘아직 일본관광객시장등 방문객의 숫자가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면서 ‘와이키키는 여전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와이키키에는 테러후 경영난으로 업소가 문을 닫은지 수개월이 되었어도 아직도 비어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주 하와이를 찾은 일본관광객의 수는 9.11 테러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를 상회했던 것으로 애드버타이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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