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한인 고교생 리치몬드 최(16, 한국이름 영우)군이 보이스카웃 대원의 최고 영예인 이글스카웃에 올랐다. 이글스카웃은 보이스카웃 모든 훈련과정을 마치고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필수 11개, 선택 10개 등 21개에 달하는 기능장을 확보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보이스카웃 최고 랭킹.
5~6학년에 출발해 스카웃-텐더풋-세컨 클래스-퍼스트 클래스-스타 스카웃-라이프 스카웃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끈기와 리더십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과정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는 대원들이 많다.
다이아몬드바 한인 학부모회 회장을 지낸 수의사 최재현(54)씨의 3남중 막내인 최군은 현재 애나하임의 사립학교 페어몬트 하이스쿨에 재학중인데 평점 4.05(5점 만점)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바의 보이스카웃 737대 소속인데 큰형 에드몬드(26)도 10년 전 같은 737대에서 이글스카웃 자격을 얻은 인연이 있다.
어머니 최희주씨(51)는 보이스카웃 활동이 리더십을 키우는데 좋고 캠핑 등 야외활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해 방안에서만 지내는 요즈음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씨는 "아이가 1세 한국부모 아래서 배우기 어려운 미국 풍습을 터득시켜 준다는 것도 보이스카웃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스카웃 과정을 통해 한국전쟁 등 한국 역사를 배웠고 잼버리에 참여,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다는 최군은 장래 바이오 엔지니어링이나 케미컬 엔지니어링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 최군의 이글스카웃 진급식은 9일 오후 6시30분 다이아몬드바의 헤리티지팍 커뮤니티 센터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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