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연구원 실험. 앞좌석 에어백 모두 터져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세도나’가 범퍼 충돌시험에서 최하급 판정을 받았다.
전미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원이 지난 13일 실시한 미니밴 범퍼 충돌시험 결과, 세도나는 시속 8㎞의 저속으로 평평한 장애물과 정면 충돌했을 때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모두 터지고 조수석 에어백 때문에 앞 유리에 금이 가 모두 4,305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속 8㎞로 후진해 기둥에 부딪히는 시험에서는 뒷문과 차체 부분이 망가져 2,971달러의 피해를 내는 등 범퍼 충돌과 관련한 4가지 테스트에서 세도나는 총9,000달러에 달하는 피해액을 기록해 `열등(poor)’ 판정을 받았다.
반면 일본의 스바루 임프레자와 미쓰비시 랜서, 스웨덴의 볼보 S40 등 3개의 다른 수입 차종은 피해액이 2,500∼3,100달러에 그쳐 가까스로 낙제점을 면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시속 19∼22㎞ 이상의 속도에서 충돌할 때 에어백이 작동돼야 한다"며 "세도나의 에어백이 이처럼 민감한 이유에 대해 기아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도나는 연방정부 기관이 실시한 충돌 시험에서는 최우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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