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의 뉴욕식물원 한국정원 가꾸기 모임인 실크가든이 오는 30일 오후 2~4시 한국정원 개장 오프닝 특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실크가든은 뉴욕식물원측이 올해부터 조성되는 한국정원이 잘 가꾸어지도록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이번 오프닝 특별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행사에 동참할 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정원이 들어설 글로벌 가든은 자원봉사자가 가꾸어 왔으며 지금까지는 개장일날 자원봉사자들만 모여 조촐한 행사를 가져왔다. 그러나 미국내 식물원에 한국정원이 조성되는 것이 처음이며 여기에 한인사회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안 식물원측은 이날 특별행사를 허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정원의 발전을 위한 ‘풍년기원제’가 마련돼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정원을 돌며 펼쳐지며 종자 심기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실크가든 모임의 토마스 최 위원은 고품종의 종자를 한국에서 직접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뉴욕식물원으로부터 종자 수입 허가서를 받았다.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이민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크기에 관계없이 한국정원이 조성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한인회가 이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원 조성위원회 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 청소년재단 방준재 회장도 "공개된 공간에 한국 정원이 조성된다는 것은 의미 깊은 일"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한인들과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후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식물원 자원봉사자 조한나씨는 "한국식물 종자나 모종을 계속 찾고 있다"며 "개장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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