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한인 권익찾기’ 앞장 김희리. 신기원 변호사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갖고 있는 능력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그 자체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연방정부가 9.11 테러 사망자 유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지불하는 ‘정부 피해 보상금’을 한인들이 신청, 받을 수 있도록 한인 1.5세 변호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희리(28, 맨하탄, 사진 왼쪽), 신기원(25, 뉴저지) 변호사는 ‘아시안아메리칸법조인협회’가 9.11 테러로 피해를 입은 아시안들을 위해 16일 맨하탄 차이나타운 식당에서 마련하는 무료상담에 참석, 한인들을 돕는다.
정부 피해 보상금은 9.11 테러 이후 연방의회가 사망자 유족들과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기금’으로 사망자 1인당 25만달러, 배우자와 자녀 1인당 10만달러 또 개별적으로 추산되는 경제피해 등을 지불한다.
"체류신분, 언어 등 어떤 것도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16일 무료상담소를 찾아 주세요. 저희들이 개개인 사례를 검토해 보상금 신청과 관련된 모든 의문을 풀어드리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난 1978년 이민와 시카고 디폴 법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와 1989년 캘리포니아주 고교로 조기유학와 예일대를 거쳐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신 변호사는 현재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윈스톤 & 스트로운’(Winston & Strawn)에 근무하는 인재들이다.
뉴욕,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파리, 제네바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윈스톤 & 스트로운’은 뉴욕에만 200여명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유력 합동법률회사이다.
"많은 한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미국 사회는 목소리를 높여 자기 몫을 찾는 사회입니다. 사실 변호사 길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일에 기여하기 위해섭니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한다.
신 변호사는 "이번 케이스에 해당되는 한인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주어진 권익을 찾기 바랍니다. 만일 당일 오시지 못하면 언제든지 저희들에게 연락(신 변호사, 212-294-3347; 김 변호사, 212-294-3314)을 주세요. 친절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고 재차 강조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을 위해 시간을 내서 자원봉사하는 김 변호사와 신 변호사는 현재 둘다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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