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호 사범, 18일부터 1년간 무보수 지도
태권도가 미 육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교육 무술로 채택돼 18일부터 매주 월, 수요일 사관생도 등에게 전수된다.
육사는 이에따라 현재 미 태권도연맹(USTU) 뉴저지주 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 팬암(Panam) 지구 경기분과위원장으로 12년 간 활약해온 최지호(공인 7단) 사범에게 태권도 교육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최 사범은 1년간 조건 없이 무료 봉사한 뒤 태권도가 육사에서 정식 교양과목으로 채택될 경우 공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태권도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986년부터 프린스턴 대학에서 매주 두 차례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최 사범은 "미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육사생도를 대상으로 한 태권도 교육을 하게돼 보람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며 "일단 무보수로 1년간 가르친 뒤 정식 과목으로 채택되고 반응이 좋으면 육사측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 사범은 지난 16년간 프린스턴대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해왔으며 1998, 2001년에는 전미대학선수권대회에 참가, 아이비리그 대학으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육사에서 태권도 교육은 작고한 원로 김상수(일명 타이거 김)씨 등에 의해 단기간 실시된 적은 있지만 육군의 무술 프로그램에 따라 공식 계약을 맺고 매주 두 차례씩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뉴저지 웨스트 뉴욕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 사범은 KBS 첫 경상도 출신 원로 아나운서이자 문화방송 창설멤버와 편성국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최창식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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