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보로 플라자 전철역 던킨 도너츠 매니저인 두란 마하모드씨가 꿈에 그리던 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매니저로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법체류신분이 없어 7년만에 미국을 떠나는 마하모드씨가 가족과 함께 한국서 일하고 싶다는 안타까운 사연(3월13일자 A5면)이 알려지자 각계의 한인들의 한국 취업을 돕겠다고 나섰다.
뉴저지 패세익에서 잡화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성운 사장은 "한국과 미국서 열심히 일하고 7세된 아들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마하모드씨를 친척이 운영하는 한국의 섬유회사와 중장비 회사에 취업을 시킬 생각"이라며 "내주 중 마하모드씨를 만나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고 한국 취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 400여명을 직원을 둔 악세서리 부품 제조사인 YJ 무역 관계자는 "수출입 업무 차 미국에 왔다가 한국일보를 보고 마하모드씨의 애절한 사연을 접했다"며 "본사에 관련기사를 팩스로 보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고 한국 회사가 자격있는 외국인에게 취업비자를 스폰서 해 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모하메드씨는 13일 "체류신분으로 인해 미국을 떠나 착찹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한국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주선해 주겠다는 친절이 눈물겹다"면서 "한국회사에 취업이 가능하면 고국에 돌아가 부인과 아들 등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가서 보람있는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