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만찬행사서 연주하는 세종솔로이스츠 김태자 이사장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음악감독 강효)의 김태자(56) 이사장은 오는 5월29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전세계 204개국 선수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국 월드컵 만찬 행사에 참석,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일 기회를 가졌다.
김 이사장은 세종솔로이스츠가 월드컵 경기 개막 이틀전 하얏트 호텔에서 세계 각국 선수, 임원, VIP 인사 등 1,600여명이 참석하는 만찬에서 연주하도록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신경방사선과 전문의인 남편 이승호 전이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부터 이사장직을 맡은 그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제는 세종솔로이스츠가 세계 정상의 챔버 오케스트라로 우뚝 솟았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의 말처럼 이 실내악단은 한인 연주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95년 뉴욕에서 창단된 지 불과 3년만에 굴지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CM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세계적인 실내악단으로 발전했다.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미국 내 외국인 후원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재능 있는 한인 음악인들을 돕는 일에 기쁨을 느낀다’는 그는 한 때 피아니스트였다.서울 음대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까지 마친 후 88년까지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나 자녀 교육 때문에 연주활동을 접고 젊은 음악도 발굴에 평생을 바치고 있다.
한인 연주가들에게 데뷔무대를 제공해주고 있는 한국 음악재단에서 11년간 몸담은 뒤 95년부터 세송솔로이스츠에서 일해왔다. 이번 한국 방문 동안 호암상 시상식 연주회와 세종솔로이스츠 후원회 조직을 위한 자선음악회 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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