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참사 이후 올해안으로 특별 수사관 9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 미 연방수사국(FBI)에 13일 현재 1만5,000여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4,500여명이 한국어를 포함한 특정 외국어 구사 능력자, 컴퓨터 학자, 군사 정보전문가 등 특수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은 13일 "FBI가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특별수사관을 공개 모집하고 나선 이후 사상 가장 많은 지원 신청자가 접수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1만5,000개 신청서 중 4,500에 달하는 신청자들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파르시, 파슈투, 스페인어 등 FBI가 필요로 하는 8개 국어 능력을 갖춘 이중언어 구사자, 컴퓨터 공학 전문가, 엔지니어, 해외정보 전문가, 군사 전문가, 과학자들이었다"고 밝혔다.
FBI 특별수사관은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한 23∼36세 미국 시민권자로 그 어느 지역에서도 근무가 가능해야 하고 3년간의 전문직 경험이 있어야 하며 컴퓨터 학자, 회계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어학을 전공한 신청자들에 한해 특별 채용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한편 FBI 행정서비스부 세리 파라 차장은 FBI가 올해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특별수사관 960명 중 20% 가량(192명)을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8개 국어 능력을 갖춘 이중언어 구사자로 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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