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거주 등록 유권자들은 카운티 일원 각급 공립학교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과밀학급을 손꼽았다.
어바인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퍼시픽 오피니온즈’가 카운티의 등록 유권자 4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18%가 카운티 각급 학교의 과밀학급이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우려, 으뜸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120명은 자녀들이 학교에 재학중이 학부모들이다.
다음은 학교에 대한 주정부의 예산삭감(14%), 함량미달의 교사수준(9%), 폭력 등 교내범죄(8%), 학업성취 의욕이 낮거나 혹은 불량학생의 증가(5%) 순이었다.
또한 불합리한 교과과정, 학생들의 언어장벽, 낙후된 교내시설, 교사부족 등도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대다수 조사 대상자(66%)들은 학교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삭감이 불가피할 경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관리직 직원들의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증가를 감수해야 할 것, 각급 학교의 예능수업 단축, 교사월급 삭감 순이었다.
’퍼시픽 오피니온즈’는 이번 조사에서 각급 학교의 현 재정수준에 대해 대상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상자의 49%가 학교의 재정수준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응답,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관여했던 UC어바인 방문교수 크리스찬 콜렛(정치학)은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등록 유권자이기 때문에 향후 카운티 교육정책에 보다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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