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2일 NBA에서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누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 올랜도 매직의 ‘저격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토론토 랩터스의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가 일제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중 팔이 부러진 아이버슨과 무릎수술을 받기로한 카터는 올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플레이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이며 맥그레이디는 부상의 심각성이 즉각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조스트 조단 시대을 이끌 4걸로 꼽히는 수퍼스타중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만 남는 NBA팬들에게는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됐다.
NBA 득점랭킹 1위인 아이버슨은 이날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모두 마친후 병원으로 직행, X레이 촬영 결과 왼팔이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버슨이 어떤 상황에서 팔이 부러졌는지는 본인도 알 수 없고 단지 경기 개시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버슨은 팔이 불편한 모습이었다. 4주 내지 6주는 지나야 나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와 사실상 시즌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뜨는 스타 맥그레이디는 이날 샬롯 호네츠와의 경기 2쿼터중 호네츠 골밑으로 파고들다 심하게 넘어져 들것에 실려나갔다. 맥그레이디는 호네츠의 로버트 테일러와 조지 린치 사이에 샌드위치되면서 얼굴을 아래로 한 채 잘 못 떨어져 수분간 코트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오직 둘만이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 맥그레이디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즉각 알려지지는 않았다.
또 무릎부상으로 장기간 벤치 신세를 지고 있는 에어 캐나다 카터는 이날 결국 무릎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혀 올시즌에는 카터를 더 이상 코트에서 보지 못할 전망이다. 카터의 시즌 종료로 올시즌 초반 동부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랩터스의 신세로 동반몰락할 것으로 보인다. 랩터스는 카터가 지난 2월7일 샌 안토니오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급전직하, 올스타전 이후 18경기에서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동부지구 순위도 3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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