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창업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라면 가맹점 가입이 전부였던 한인들이 스스로 프랜차이즈 업체를 창업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이 돋보인다. 현재까지 한인 창업 프랜차이즈는 절대다수가 푸드로 한·중·일식을 패스트 푸드화 한 곳이 많다.
한인 프랜차이저로는 선발주자인 비지비(Busybee·대표 유분자)의 뒤를 이어 창업된 한인 업체중 몽골리안 패스드후드 프랜차이즈인 그레이트 칸(Great Khan·대표 데이빗 김)은 대형 몰등을 중심으로 이미 29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한인사회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스시롤등 간단한 일식이 주 메뉴인 하나그릴(Hana Grill·대표 서병열)도 대형몰 등에 9개 가맹점이 성업중이며 올해 안에 2개를 더 연다.
한인이 창업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한인오너 소유인 유명 일식부페 토다이(Todai·대표 한스 김)는 지난해 연 매출 7,000만 달러로 캘리포니아의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중 최대규모다. 현재 18개 체인으로 3년내 주식공개, 5년내 30개소가 목표로 삼을 만큼 급성장세다.
한인창업 프랜차이저 중 원조격인 비지비는 대학 캠퍼스에도 진출했으며 지금도 김치 볶음밥을 개발하는 등 한식의 국제화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돈까스 전문점 와코(Waco·대표 단 김)도 프랜차이즈화를 추진중이며 아직 프랜차이즈화는 되지 않았으나 한국서 진출한 해장국·비빔밥 전문집등도 체인점 모집에 들어갔다. 또한 프렌치 베이커리&레스토랑인 비 드 프랑스(Vie de France)의 서부지역 총판도 켄 박씨가 따내는 등 프랜차이즈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인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인들이 아시안 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가 ▲한식을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순하게 조리하는 등 음식개발에 힘썼고 ▲주류시장 마케팅도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73년부터 비지비를 운영해 온 유분자 사장은 “특히 한식이 콜레스트롤이 낮은 건강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식을 찾는 비한인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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