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2천 한인들의 삶터 인랜드 지역 소개-하시엔다 하이츠
▶ 시장, 연방의원 배출까지 막강파워
LA 동부지역에는 2만여명, 인랜드 지역에는 1만2,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본보 3월15일자 A21면 참조). 다이아몬드바, 월넛, 하시엔다하이츠, 로랜하이츠, 치노힐스 등 동부지역의 한인 밀집거주 도시와 인랜드 지역의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의 현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동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는 도시 다이아몬드바. 한때 한인 시장과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했을 만큼 한인 파워가 막강한 곳이다. 월넛밸리 통합교육구에 속하는 다이아몬드바 하이스쿨에는 전체 학생의 25%에 해당되는 500여명이 한인 학생들이다. 다이아몬드바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테리 노)는 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학교에 대한 지원은 물론 한인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대학진학 세미나들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 센서스에 나타난 다이아몬드바시 인구는 5만6,287명. 이중 2만4,066명이 아시안이고 5,580명이 한인이다. 아시안 인구비율이 42.8%, 한인은 9.9%다. 아시안 중에서 중국인은 1만91명으로 한인의 2배 가까운데 다이아몬드바 고교 중국인 학생 숫자는 한인 학생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유는 한인 학부모들보다 더 교육열이 뜨거운 중국인 학부모들이 지금까지 IB 프로그램이 없었던 다이아몬드바 고교 대신 같은 교육구의 월넛 고교나 산 너머 ABC 교육구의 트로이 하이스쿨로 자녀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바 고교측도 이같은 실정을 감안해 IB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다이아몬드바시 시장도 중국계 웬 챙이 맡고 있다.
다이아몬드바 주민 평균연령은 32.46세로 전국평균 36세에 비해 젊다. 가구당 중간 연 수입은 8만3,903달러로 전국평균의 2배가 넘고 기혼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정의 66.41%로 역시 전국평균 59.4%에 비해 높다. 가구당 구성원 수는 3.19명으로 전국 평균 4.05명에 비해 낮고 화이트 칼러의 비율은 74.75%로 전국 평균 46%에 월등히 높다. 그러나 생계비는 전국평균을 100으로 볼 때 181에 달해 높은 편이고 단독주택 가격도 전국평균의 3.8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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