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열나고 쑤셔 독감비슷
병원마다 환자들 북적
초등학교들 결석 사태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감기가 LA카운티 주민들에게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병원마다 감기환자로 북적대는가 하면 각급학교들도 감기에 걸려 결석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는 구강분비물 접촉 또는 공기전염에 의해 퍼지고 있으며 열이 많이 나고 온몸과 머리가 쑤시는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할 경우 급성폐렴이나 호흡기질환으로 발전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병원에도 하루평균 적게는 4~5명, 많게는 10명 안팍의 감기환자가 찾아와 치료를 호소하고 있는데 김원철소아과 관계자는 “3월이 되면서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환자가 부쩍 늘어났다”며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심한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00여명의 한인학생이 재학중인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변정애 코디네이터는 “어린 학생은 물론이고 일부 교사들까지 감기몸살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표준학력고사인 스탠포드9 테스트 기간에 많은 학생들이 감기로 결석하고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경우 많게는 20명이 정원인 한반에 학생 7~8명이 감기 때문에 결석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결석이 잇따르자 각 학교는 수업시간 일부를 할애, 학생들에게 감기예방 방법을 가르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나단 필딩 공중보건 디렉터는 “입을 막고 기침을 하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쓸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의료전문가들은 일단 감기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장했다. 보건국 건강정보 핫라인 800-427-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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