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내안전은 저희 손으로 책임집니다.”
본국항공사들이 한·일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테러범과 기내 난동자 퇴치를 위해 일반 여 승무원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전기충격기와 가스분사기를 휴대케 하는 등 강도 높은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주부터 경찰특공대 전문교관을 초빙, 4,000여명의 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루 8시간씩 호신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교육을 마친 승무원을 27일부터 LA-서울노선에 배치했다. 대한항공은 특히 내달부터 전기충격기인 에어테이저 205정을 객실 승무원들이 휴대토록 하고 호신술과 무기사용법 교육을 마친 승무원들을 2인1조로 배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1일부터 객실승무원 518명에게 군 특공교육을 실시한 후 가스분사기 82정을 지급, 서울-LA등 장거리 노선과 보안 취약노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9·11 테러사태 이후 수화물과 승객에 대한 검문·검색이 철저해졌지만 지금까지 ‘여객기의 꽃’으로만 여겨져 오던 일반 여 승무원들까지 무술교육을 받고 테러범과 기내 난동자 퇴치에 직접 대처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흉기나 권총을 갖고 공격해 올 때 제압 동작 등 좁은 기내에서 효과적으로 테러범 및 난동자를 제압할 수 있는 호신술을 여 승무원들에게 집중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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