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vs. 오클라호마, 캔사스 vs. 메릴랜드.’
대학농구 시즌을 마무리하는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이번 주말 대망의 ‘파이널 4’로 절정으로 치닫는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어지는 4강전 첫 경기는 29일 오후 3시(LA시간) 인디애나(24승11패) 대 오클라호마(31승4패)의 격돌이며 메릴랜드(30승4패) 와 캔사스(33승3패)가 또 다른 준결승으로 한판승부를 벌인다.
4강 가운데 오클라호마, 메릴랜드, 캔사스는 시즌 30승을 돌파한 성적들이 말해주듯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실상부한 최고 엘리트 팀들이고 4강 중 가장 열세로 평가되는 인디애나도 16강전에서 최강 듀크를 침몰시킨 매서운 저력을 보인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이 두 경기의 승자가 격돌하는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은 오는 1일 오후 6시15분부터 벌어진다.
파이널 4의 신데렐라 인디애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3점슛 성공률 50%를 자랑하는 가드 탐 커버데일이 발목을 삐어 준결승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고 설사 뛰더라도 100% 컨디션은 아닐 것으로 보여 걱정이 태산이다. 스피드와 파워, 신장에서 모두 앞서는 강호 오클라호마를 잡으려면 켄트 스테이트와의 남부조 결승에서처럼 3점슛이 폭죽처럼(3점슛 15개) 터져 주는 것이 인디애나의 유일한 희망인데 전광석화같은 스피드의 오클라호마 디펜스가 인디애나의 장거리포 공세를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 사실상의 결승으로까지 평가하는 메릴랜드와 캔사스의 대결은 전력이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팽팽하나 메릴랜드가 지난해 파이널 4에 올랐던 팀의 주전 4명이 포진한 메릴랜드가 빅게임 경험에서 캔사스에 다소 앞선다. 누가 더 슛을 잘 쏘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며 캔사스의 포워드 드루 굿윈과 메릴랜드 포워드 크리스 윌칵스의 대학농구 최고 포워드 대결은 이날 대결의 백미로 꼽힌다.
한편 29일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여자 대학농구 토너먼트 준결승에서는 코네티컷과 오클라호마가 각각 테네시와 듀크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코네티컷은 이날 승리로 시즌 38전 전승을 기록, 퍼펙트시즌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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