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마이크로 소프트 등 대형 포탈사이트업체가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이메일 서비스에 연평균 20-30달러의 요금을 부과한다.
포탈사이트 야후는 오는 24일부터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메일 첵업과 메일포워딩 서비스에 연 29.99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스팸 메시지를 줄이고 이메일 데이터 분류작업을 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으나 광고수입 격감으로 이메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현재 1억1,000만명의 구좌가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핫메일서비스도 이메일을 저장하는데 더 많은 공간을 부여하기 위해 연 19.95달러의 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밖에도 테라 라이코스도 이메일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다.
그러나 그동안 무료 이메일 서비스에 익숙해있던 고객들에게 이들 포탈사이트 업체가 유료 서비스의 개념을 심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12%의 네티즌만이 현재 웹사이트의 이메일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포탈사이트 분석가는 “온라인의 미래가 케이블 TV와 흡사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면서 “초창기에는 기본 서비스에 만족하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요금을 더 내고라도 프레미엄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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