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동부·인랜드 도시 시리즈 (2) - 로랜하이츠
로랜하이츠는 비록 인구면에서는 동부지역 도시 중 다이아몬드바에 이어 2번째지만 동부 한인상권이 밀집돼 있다는 점에서 동부 한인사회의 실질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로랜하이츠 한인상가는 서쪽으로는 아주사 애비뉴에서 동쪽으로는 페어웨이 로드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 간선도로인 콜리마 로드를 따라 약 5마일에 걸쳐 길다랗게 형성돼 있다. 한국마켓과 그린랜드 마켓 등이 자리잡고 있고 한남체인도 행정구역상으로는 다이아몬드바에 속하지만 로랜하이츠 한인상권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이들 3개의 대형 한인식품점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한인 비즈니스들이 산재해 있다.
아직 시 독립을 하지 못한 채 카운티의 관할을 받고 있는 로랜하이츠에는 4만8,55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중 50.3%인 2만4432명이 아시안이고 한인은 3,730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가운데 중국계가 가장 많아 1만4,057명, 29%를 차지하고 있고 필리피노가 3,112명, 6.4%로 한인 다음으로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계 파워는 로랜하이츠 일대에 중국계 은행 점포가 25개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과 콜리마 로드를 따라 분포돼 있는 30~40여개의 크고 작은 상가 중 90% 이상이 중국계 소유라는 점에서도 잘 입증된다.
한국마켓 몰 등 한인업소 입주상가의 월렌트가 스퀘어피트당 1달러50센트에서 2달러50센트 분포인데 비해 중국 상가의 경우 최고 7달러선까지 호가하고 있다. 로랜하이츠 지역의 가구 당 미디언 연소득은 6만8,228달러로 9만여달러의 월넛이나 8만여달러의 다이아몬드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주택가격도 낮은 편이고 아파트도 많아 서민들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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