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예산부족으로 빠르면 11월부터 실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킹 카운티가 관내 모든 공원을 금년 내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은 원래 내후년으로 예상했던 일부 공원의 폐쇄조치가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전체 공원에 일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운티 내의 183개 공원 가운데 이미 문을 닫은 20곳은 공원입구를 봉쇄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관리도 중단, 이들을 이용해온 주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단계적인 공원 폐쇄계획을 카운티 의회에 제출한 심스는 앞으로 예상되는 세수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원폐쇄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는 모든 공원에 대해 폐쇄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스는 내년도 공원관리 예산으로 책정된 2천5백만달러 가운데 60%인 1천5백만달러가 삭감돼 공원관리국 운영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스는 최근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공원대책본부에 카운티의 일반예산에 의존하지 않는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공원관리방안을 모색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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