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에 공장… 16일 착공
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 부지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기공식을 갖는다. 현대는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2005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초기 24만5,000대를 생산하고 2006년에 손익 분기점에 도달해 이후 이익을 내고 5년 만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현대측은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하는 데 투입할 10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 정도는 현지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미주판매 법인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와 한국 본사에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7억달러 중에서 HMA가 이익 잉여금을 투자하고 부족한 것은 한국 본사에서 자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HMA는 현재 6,000만달러의 잉여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2억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이 공장에서 소나타의 후속 모델(코드명 NF)과 산타페 후속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는 현지 생산을 위해 약 20여개의 부품업체와 미국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며 앨라배마주는 부품업체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는 미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약 2,000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부품공급 업체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5,000여명의 추가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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