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시장의 3대 라이벌인 소니·마이크로소프트(MS)·닌텐도가 잇따라 해외 아웃소싱에 나서면서 가격하락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일 보도했다.
주력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PS2)를 전량 일본에서 생산해 왔던 소니는 현재 대만의 전문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소니의 후루사와 요시코 대변인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대만업체가 어느 정도의 물량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게임기 업체들의 외주열풍에 대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가격하락 정책을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현재 제품가격이 가장 비싼 MS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PS2와 X박스의 가격은 299달러, 게임큐브는 199달러이지만, 일본시장에서 X박스는 3만4,800엔(263달러)으로 PS2(2만9,800엔)에 비해 5000엔이나 비싸다. 유럽에서도 ▲X박스 479유로(418달러) ▲PS2는 300유로로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게임큐브는 일본시장에서 2만5,000엔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는 오는 5월부터 249유로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사운드뷰 테크놀로지 그룹은 "올해 말까지 X박스의 전세계 판매량이 85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할인행사가 진행된다면 판매는 더욱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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