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클럽’과 ‘조나단’등 프라이빗 비즈니스 클럽의 한인회원은 비즈니스 오너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클럽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비즈니스나 개인생활에 잘 활용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주류사회 인사들과의 커넥션 구축에 이용하기도 한다.
시티클럽의 한인회원 박모씨는 “인도인 커뮤니티에 마케팅 할 일이 있었다. 그러나 아는 사람도 없고 막연했다. 그때 인도인 클럽회원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웍을 만들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한다. 클럽 회원들은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어서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을 추구했을 때 큰 도움이 되더라는 것이다.
물론 한인 회원들은 와인 시음, 골프장 이용 혜택, 예약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자기만의 고급공간 확보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생활을 즐기며 ‘하이 소사이어티의 일원’이 됐음을 확인하기도 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프라이빗 비즈니스 클럽인 ‘시티 클럽’의 운영이념은 ‘다양성’(diversity) 존중이다. 클럽을 안내한 회원관리 담인 샤나 브라이트 디렉터는 "LA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회원간의 관계가 돈독한 클럽"이라고 자랑한다.
시티 클럽은 특히 미 전역에 240여 지점 클럽과 리조트, 골프장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회원 베네핏의 하나다. 그래서 "한인 회원 중에는 클럽의 각종 모임에는 소홀하고 골프에만 관심 있는 이들도 꽤 된다"고 한 한인 회원은 귀띔한다.
시티클럽의 가입 절차는 회원 1명의 추천과 클럽측의 크레딧 조회로 비교적 간단하다. 가입비는 1,600달러에 월 회비 230달러선.
반면 107년 역사를 자랑하는‘조나단 클럽’은 LA에서도 가장 상류층 취향이며 아직 배타적 성격이 강하다. 회원 가입절차도 까다로우며 정기 조찬 포럼이 있고, 클럽 내 여행, 비즈니스, 투자, 취미 등 소규모 클럽이 따로 있다. 클럽에 가입하려면 우선 회원 6명의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거친다.
가입비는 1만5,000달러, 회비는 월 250달러선. 다운타운에 고색창연한 문화재 수준의 클럽하우스가 있으며 산타모니카에는 비치 클럽이 있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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