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능한 일일까. 대표적 저임금 업종인 봉제업계에서 직원들에게 온갖 베네핏과 은퇴연금까지 주면서 이윤을 남기겠다며 한 의류업체가 9일 LA에서 오픈해 업계 화제다.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인 ‘벤&제리 홈메이드’사 창업주로 사회 사업가이기도 한 벤 코엔 사장은 LA에서 봉제공장 직원들에게 대우를 잘 해주고도 얼마든지 비즈니스를 잘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스웻X’(Sweat X)라는 의류회사를 창업했다.
코엔은 ‘핫 퍼지 소셜 벤처펀드’를 설립해 150만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를 설립하고 봉제공장 직원들에게도 오너쉽을 갖게 했다. 직원들은 전 은행가를 사장으로 영입해 경영을 맡겼다. 직원들은 시간당 8달러50센트에 연금, 베네핏과 수익금에 대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대신 회사는 생산력을 극대화하고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최신 봉제기계와 컴퓨터화된 커팅 머신등을 구비했으며 1년 후에는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남미나 중국등에 하청을 주는 업체가 늘어나는 등 가격 경쟁이 극심한 봉제업계에서 이상을 추구하는 ‘스웻X’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살아 남는다면 그 비결은 무엇이 될지 비상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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