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이 최근 해고된 불법체류 노동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판결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와 노조 및 인권단체 등이 이민법 개혁과 불법체류 노동자들의 양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노동총연맹(AFL-CIO)과 미상공회의소는 이민개혁연맹(CIR)을 구성하고 11일 미국 경제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불법체류자들에게 합법신분을 제공, 노동법의 보호를 받도록 해주어야 마당하다며 이민정책의 개혁을 촉구했다.
톰 도나휴 미상공회의소 회장은 "만일 내일 당장 불법체류자들 전원이 집으로 돌아간다면 미국 경제가 마비될 것"이라며 "이들을 합법 노동자로 만들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존 스위니 AFL-CIO 회장도 노동자들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노동조합에 가입할 자유와 악덕 고용주들의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개혁연맹에는 상공회의소와 노조외에 전국아태미법률협회(NAPALC), 히스패닉 권익단체인 라라자전국협의회(NCLR), 민권지도자컨퍼런스(LCCR) 등의 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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