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봄. 새들이 지저귀고 꽃들이 피어나는 가운데 더 밝아지는 듯한 햇빛에 먼지와 때도 더 잘 눈에 띄는 때다.
그래서 미국의 주택 소유주들은 3분의 2가 봄마다 대청소를 하는가보지만 청소라면 숨고만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은 다음와 같은 충고를 한다.
우선 걸레를 적셔 들고 나서기 전에 집안의 여기저기 어지러이 늘어놓은 것부터 치우라는 것이다.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서 청소전문업체 메리 메이즈를 운영하는 민디 래즈위라스는 “전문 청소부를 고용해도 먼저 정돈을 하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들이다보면 진짜 청소는 뒷전이 된다”고 귀띔한다.
정리 전문가로 관계 서적도 저술한 조지니 록우드는 집안 전체를 몇 개로 분할하여, 한번에 방 하나씩 치우라고 조언한다. 또 치울 때 통을 세 개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에는 버릴 것, 또 하나에는 자선단체로 보낼 것, 다른 하나에는 한동안 쓰지 않을 것들을 담으라고 덧붙인다.
봄철은 잡지나 페이퍼백, 기타 잡동사니 서류들도 버리거나 빌려주거나 재활용할 때라고 말하는 뉴욕의 청소 전문가 미셸 패소프는 몸에 맞지 않거나, 수선, 다림질을 하지 않았거나, 철이 지난 옷은 따로 보관하고, 지난 2년동안 입은 일이 없는 옷들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라고 말한다. 또 부엌에서 요리보다 사무를 더 많이 보는 것 같이 사무용품들이 쌓여있는 집이라면 작은 홈 오피스를 꾸미라고 조언한다.
일단 물건들을 정리했으면 본격적으로 먼지, 때와 맞닥뜨리는데 전문가들은 우선 순위를 정하고 청소에 들일 시간을 정해 그대로 실천하라고 말한다. 시간이 없거나 일손이 모자라면 어느날 하루나 한 주말에 다 해치우려하지 말고 4월 한달을 청소의 달로 잡고 조금씩 나눠서 일을 끝내라는 것이다.
라즈윌라스는 청소부를 고용하는데도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기는 사람도 병균도 모이기 쉬운 패밀리 룸과 부엌 청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라즈윌라스는 거미줄처럼, 눈에 안보이는 것을 치우라고 말한다. 천장의 붙박이 선풍기나 가전용품, 사진틀 꼭대기, 옷장 바닥 같은 곳의 먼지를 구석구석 닦으라는 것. 모든 문의 손잡이도 잘 닦는 것이 좋다.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으면 전문 청소부를 부르고 그들이 하는 것을 주의깊게 살펴 효과적인 청소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최고 품질 배큠과 걸레, 스폰지, 청소용품들을 사용한다.
라즈윌라스는 언제나 한번에 한 방씩, 위에서부터 아래로 닦아 내리고 집안 화장실마다 청소용품들을 비치해두면 매일 조금씩 청소하기에 좋아 한꺼번에 대청소할 일이 없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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