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대 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브루클린 한인회(회장 송군하)가 타협을 찾아 분열을 막았다.
브루클린 한인회 제 10대 회장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전갑균)는 13일 플러싱 소재 대복 식당에서 그동안 서로간의 의견을 좁히지 못한 현 집행부 관계자들과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김금옥(덕재)씨의 측근들을 초청, 합의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논란의 대상이 돼온 회칙 개정 문제와 관련, 좀처럼 양보할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나 송군하 현 회장이 "한인회가 반쪽으로 나눠지는 것을 결코 내버려둘 수 없었다"며 "상임위원회를 소집, 김금옥씨가 출마할 수 있도록 회칙 제 28조와 29조를 다시 개정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브루클린 한인회 제 10대 회장 선거에는 김금옥씨와 윤준상 현 수석부회장이 출마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회장 후보는 ▲고졸 이상이나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자(제 28조) ▲현 회장 임기 만료일부터 최소한 1년 이상 한인회 집행부나 이사로 활동한 자(제 29조)이어야 된다는 회칙 조항을 놓고 김씨측이 "합법적인 회칙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 논란이 빚어졌다.
이날 양측이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제 10대 회장 선거는 윤씨와 김씨의 경선이 예상된다.
한편 양측은 "경선이 실시될 경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패자는 회장 당선자를 도와 브루클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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