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 메이커 AMD 회장 두둔…9개주 요구는 소비자 해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반 독점소송에서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 프로세서 칩 제작회사가 MS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텔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AMD사의 W.J. 샌더스 회장은 MS의 표준화된 윈도즈 운영체계가 기술업계에는 이득이 되며 9개 주가 요구하는 모듈방식은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주 연방법원에서 이와 관련된 증언을 할 예정인 샌더스 회장은“윈도즈는 소프트웨어업체나 하드웨어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시스템”이라며 MS측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최근 저명한 경제학자인 칼 샤피로 박사는 법정진술을 통해 MS에 대한 어떠한 시정조치도 소비자에게는 득이 될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샤피로 교수는 그러나, 기술적인 정보의 공개를 요구한 9개 주의 요구에 대해서는“그 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들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았다.
현재 MS와 연방법무부간의 합의내용에 반대하고있는 캘리포니아·아이오와·플로리다 등 9개 주는 MS에게 경쟁사의 소프트웨어도 설치 가능한 범용윈도즈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이번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콜린 콜러-코틀리 연방판사에게 MS의 익스플로러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다른 운영체계와 호환되는 오피스프로그램도 개발하도록 압력을 넣고있다.
MS는 앞으로 수주동안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자와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한 MS 직원 등 모두 3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 자사에 유리한 발언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의 1심을 담당했던 토마스 펜필드 잭슨연방판사는 지난해 불법적으로 경쟁을 저해한 MS에 대해 기업분할을 명령한 바 있다.
MS는 그러나, 항소과정에서 연방법무부 및 자사의 입장에 다소 우호적인 뉴욕 등 소송을 제기한 다른 9개 주들과 원만한 타협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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