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을 이긴다 ... EDA 치기공 회사
▶ ‘동업은 깨진다’속설 깨고 영업-기술 사이드 분담
환자의 치형에 맞게 본을 떠 새로운 치아를 만드는 치기공 업계에서 한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렌튼 소재 에메랄드 덴탈 아트(EDA)사도 이중 한곳으로 회사 설립 후 7년 동안 매년 2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DA사의 공동대표인 유성현씨는 이 같은 고속성장이 “아낌없는 기술 연구비 투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세미나와 훈련, 또는 최신 시설 구입 등에 할당, 기술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씨의 동업자인 전형설씨는 UW 재학시절부터 업계에 투신해 벌써 20년 경험을 쌓은 베테런이다. 영업을 전담하는 전씨의 강점은 풍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유씨는 말했다.
전씨는“완벽한 품질, 정확한 납기가 뒷받침 안됐더라면 연 20%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최근 공인 치기공사 자격증(CDT)을 따낸 유씨를 치켜세웠다.
지난 95년 의기투합, EDA를 창설한 유씨와 전씨는‘동업은 깨진다’는 속설을 깨고 각각 영업과 기술 사이드를 맡아 지금까지 단 한번의 잡음 없이 회사를 불려나가고 있다.
이들은 최신 설비를 갖춘 사무실 입주 5개년 계획이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며“직원을 15명으로 늘려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2단계 계획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치기공 기술이 양파와 같아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곧 또 다른 난관에 봉착, 끊임없는 기술 투자만이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말했다.
EDA의 전체적인 기술력 제고를 위해 전씨와 유씨는 내년부터 직원에게 은퇴 연금 플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이익이 많아질수록 분배에 신경을 쓰는‘당근 전략’이 직원들에게 질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동기 유발을 줄 것이라고 EDA 동업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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