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대우자동차 인수 본 계약이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GM이 대우차의 미주 판매법인 등 미국내 자산을 인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내 대우 딜러들이 GM을 상대로 손해 배상소송을 추진, GM의 대우차 인수가 법적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 USA투데이지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500여 개의 대우 딜러 중 절반정도가 공동으로 대우 브랜드 퇴출에 따른 손해 배상 소송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텍사스주 대우차 딜러 5곳이 GM과 채권단 등을 상대로 대우차 매각 중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대우 모터 아메리카(DMA)는 당분간 정상운영이 불가피하지만 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기존 판매한 차량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등 워런티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DMA측은 "대우차 소유주들은 대우 딜러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면서도 향후 애프터 서비스의 주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딜러들은 미국에서 대우 브랜드가 퇴출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 후 소비자들이 대우차 구입을 꺼리는 바람에 정상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GM측이 대우의 미국자산도 당연히 인수할 것으로 판단, 딜러에 따라 100만-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GM이 미국내 대우 자산 인수를 하지 않을 경우 미국내 525개 대우 딜러 직원 6,000명과 DMA의 직원 160명 등도 고용보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딜러들은 특히 DMA인수제외 보도 이후 리베이트나 워런티 비용이 기일내 지급되지 않고 있어 비즈니스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DMA측이 딜러들에 지급하는 워런티 비용은 월 300만 달러 정도다. ‘오토모티브’는 특히 DMA의 인수제외가 확실시 될 경우 워런티 비용 등의 문제로 DMA의 파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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