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심하게 타거나 행동이 활발하지 않은 아이들(Behaviorally Inhibited)은 체질적으로 오른쪽 두뇌가 활발하게 태어났다고 합니다.(Active Right Brain Hemisphere)
따라서 강하게 거절반응(Withdrawal States)이 나타납니다. 만일 이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신다면 이 반응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이 때 두뇌에서 발생되는 뇌조직 연대작용(Neuronal Network)은 일생을 두고서 계속 비슷하게 되풀이됩니다.
예를 들어서 두세 살짜리 아이가 갑자기 낯선 사람을 대했다고 합시다. 체질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해서 곧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라 엄마 치마 뒤에 숨거나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본 어른들이 야단을 쳤습니다. 이 후에도 계속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 아기의 두뇌에서는 ‘새로운 경험’+’불안감 또는 두려움’+’실패에 대한 긴장감’+’어른들의 실망’+’열등감’ 등등의 신경 네트웍들이 동시에 입력되겠지요.
만일 이 때 또 다른 경험(예를 들어서 야단치는 대신에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조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카운슬러 등을 통하여 용기를 얻었다고 합시다)을 하게 되고, 이것이 강하게 반복된다면, 아이는 뇌세포들의 Wiring을 새롭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즐거운 경험’이 반복되면서 뇌조직의 구조나 입력에 변화가 오고, 아이는 더욱 활발하게 이 경험을 반복하려 노력하겠지요.
아동들은 "너도 이렇게 해야 돼!"(must) 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부모님, 선생님, 형제들과의 관계를 배웁니다. 청소년기에는 ‘새로운 자아’를 찾으려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성적인 자아(Sexual Self), 부모와 독립된 자아(Self-Independent from Parents) 등등.
이런 자아들은 전체의 ‘일부’일 뿐입니다. 따라서 ‘나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고 느꼈던 청소년은 오히려 엉뚱한 새로운 짓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즉 항상 수줍기만 한 아이는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여러 가지의 부분과 변화되는 상태에 의한 부분들이 모여져서 이어져 갑니다. 마음이란 융통성 있게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성격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능동적 자세는 주위에서의 격려와 사랑에 의해 변화됩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언제나 아이들의 요소를 죽을 때까지 지니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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