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벌어진 LPGA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 2라운드에서 김미현이 선두에 2타 차로 육박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고 2연패 및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공동 5위로 점프하는 등 정상을 겨냥한 코리안 투톱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또 한희원도 공동 10위로 탑10에 합류함으로써 한인 낭자군은 출전선수 9명중 3명을 탑10에 포진시켜 우승 트로피를 향한 주말 대공세 준비를 완료했다.
북가주 링컨의 트웰브 브릿지스 골프코스(파72·6,388야드)에서 벌어진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9위로 출발한 김미현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날 이븐파에 그친 선두 크리스티 커(6언더파 138타)에 2타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제인 크래프터와 함께 공동 2위로 나섰다.
지난 1999년과 2000년 이 대회를 2연패했던 베테런 줄리 잉스터가 선두에 4타 차인 합계 2언더파로 단독 4위로 올라섰고 박세리를 포함한 5명이 1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에 1타 차(1언더파)로 6명이 공동 10위 그룹으로 뭉쳐있으며 이날 2언더파의 호조를 보인 한희원도 이 가운데 끼었다.
이날 선수들은 강한 바람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경기를 마친 141명 선수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가 단 14명뿐이었으며 60타대를 친 선수는 김미현이 유일했다. 전날 6언더파를 쳐 커와 공동선두로 나섰던 새라 샌더스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5위로 주저앉았다.
김미현은 이날 버디 5개를 잡고 2개의 보기를 범했는데 5∼6개 홀에서 클럽선택에 문제가 있었으나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대체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전날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박세리도 이틀째 경기에서 2타를 줄이며 다시 우승권으로 점프, 2연패의 희망을 되살렸다.
백9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전반 버디와 보기를 각 1개씩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1, 2번홀에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아 탑10으로 치고 올라갔다. 박세리는 경기 후 퍼팅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좋았다며 남은 이틀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희원도 2언더파 70타로 선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10위에 자리잡아 시즌 첫 ‘탑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이밖에 이정연이 합계 4오버파로 공동 37위, 장정이 5오버파로 공동 44위, 박지은이 6오버파로 공동 49위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하지만 펄 신과 제니 박-최는 합계 11오버파로 공동 100위, 이선희는 공동 122위(14오버파)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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