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 최근의 중동 분쟁이 제4차 오일쇼크로 발전할지 여부에 주목하면서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이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오일가격이 지난해 11월 배럴당 17달러를 기록한 이후 60% 가까이 올라 지난주에는 27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는 한달간 석유수출을 중단할 것을 발표했고 주요 석유수출 국가중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정치적인 불안을 겪으면서 석유수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은 국제정서의 불안을 반영해 유가는 매일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도 기름값 상승으로 0.3%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이 계속 격화되면서 지난 90년 3번째 오일쇼크이후 10년만에 다시 4번째 오일쇼크의 발생을 우려하고 있고 앞으로 중동사태의 해결 여부에 따라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사는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사는 유가가 현행 배럴당 24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2.7%, 내년도 3.8%를 기록하지만 중동 지역 분쟁으로 유가 변동이 심각할 경우 올해 1.7%, 내년도 1.5%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3월중 산업생산과 공장가동률이 각각 0.7%, 0.5% 상승했고, 2월의 미국의 수출입 물량도 계속 확대되는 등 미국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석유가 변동을 경제 회복의 가장 큰 변수로 꼽았고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경제전문기관들도 유가변동을 매우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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