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철 공사로 철거대상…당국 보상금 ‘미미’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시택공항까지 연결되는 경전철‘링크’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통과구간인 레이니어 밸리 지역의 한인 세탁소 등 지역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레이니어 밸리에서‘트림 드라이브-인 클리너스’세탁소를 운영하는 조 채씨는 내후년부터 시작되는 공사로 인해 문을 닫아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시애틀 P-I지와의 인터뷰에서“이 지역 상인들은 애써 세워놓은 사업기반을 완전히 잃게됐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당국은 레이니어 밸리 구간 공사가 진행되는 2004년부터 3년 반 동안 지역상인들의 이전을 위해 5천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주들은 충분한 피해보상이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경전철 공사로 이 지역의 사업체 65개소와 주택 38채가 이전해야하는데 문제는 건물소유주는 보상을 받지만 조씨처럼 건물을 임대한 사업자들은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세탁소 개업과 장비설치를 위해 6만달러를 은행에서 융자했다는 조씨는 “지금까지 세탁소의 시설확장에 투자한 18만달러의 회수도 막막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시의회는 이 달 말 조씨와 같은 업체를 포함, 전반적인 보상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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