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게 물어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파워포워드 팀 덩컨이 NBA 최고다.
덩컨은 21일 발표된 컴퓨터 채점 NBA 선수랭킹에서 1위를 차지, IBM MVP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NBA 사상 14번째로 2,000득점에 1,000 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된 덩컨은 5개 기록 부문에서 1위를 휩쓴 결과 토탈 112.92 포인트로 당당히 컴퓨터 랭킹 1위에 올랐다. 덩컨은 득점랭킹에서도 게임당 25.5로 5위, 리바운딩은 12.7로 2위를 기록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올해의 수비수’ 벤 월래스(103.75)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101.51)을 제쳤다. 4위는 LA 클리퍼스의 엘튼 브랜드(94.67), 5위는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90.89).
컴퓨터 채점 방식은 토탈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샷을 더한 뒤 야투시도, 파울, 실책을 빼는 등 복잡한데 물론 5위에 그친 오닐을 2위 월래스나 4위 브랜드와 맞바꿀 팀은 NBA에 없다.
한편 스퍼스 센터 데이빗 로빈슨은 이 상을 역대 최다인 5차례, 마이클 조단은 2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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