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취재] 주류사회 공략하는 한인여성들
▶ (2) 고고인류학 윤순영 박사
"같은 지구에 살고 있지만 나라마다 생활 환경과 문화 차이가 너무 커 불공평한 점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유엔이며 이같은 유엔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윤순영(56, 사진) 박사는 현재 유엔의 비정부기관인 ‘타바고 프리 키드’의 뉴욕 담당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오는 5월8~10일 맨하탄 유엔본부에서 열릴 아동특별총회 토론회 진행자로 확정돼 이 행사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 박사는 이외에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여성포럼 등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평양에서 출생, 1947년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이민와 29세때 미시간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출신대학교와 이화여대에서 5년간 강의를 하다 1978년 유엔아동기금에 들어갔다. 방콕에 거주하며 2년간 지역 사회 개발 운동을 펼쳤으며 이어 세계보건기구 직원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인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후 UNICEF 직원으로 아프리카 세네갈,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에이즈 환자와 여성 및 아동들의 건강 복지문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1994년부터 유엔 비정부기관인 세계여성포럼에서 활동하며 중국 베이징과 일본 고베에서 각각 열린 제4회 세계여성포럼(1995), 여성과 담배 국제회의(1999)의 코디네이터로 대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처리해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다보니 남편 리처드 스미스(뉴스위크 매거진 편집장)씨와의 사이에 아기를 가질 시간도 없어, 아기를 입양했다. 그녀는 딸도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유엔학교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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