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적 양키스와 주말 3연전…불안한 선발진이 아킬레스건
시즌 개막 이후 작년과 비슷한 추세로 질주해온 시애틀 매리너스가 26일부터 숙적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갖고‘매리너스 매직’의 재현 가능성 여부를 미리 점치게 된다.
24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6-10으로 패해 시즌 5패(17승)째를 기록한 매리너스는 앞으로 최고 승률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시즌 초반 10연승을 구가하다 6연패의 나락에 빠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를 이번 양키스 대전을 통해 보여준다.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 최고 팀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매리너스가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두 가지 이유 중 핵심은 불안한 선발 투수진.
프레디 가르시아-제이미 모이어-폴 애봇-제임스 볼드윈-라이언 프랭클린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평균 방어율은 5.82로 매리너스 타자들이 경기 당 6점 이상을 뽑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버니 윌리엄스-데렉 지터-제이슨 지암비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양키스의 팀 타율은 2할7푼3리로 매리너스의 3할보다는 떨어지나, 홈런을 31개나 터뜨려 아메리칸리그(AL) 선두를 달리고 있다.
즉, 양키스는 큰 것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으로 매리너스 투수들의 방어율이 평소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리너스 타선의 활발한 지원 없이는 양키스 전을 모두 내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댄 윌슨, 카를로스 기옌, 마크 맥어모어 등 하위타선이 불을 뿜는 것에 반해 중심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예상한 3루수 제프 시릴로가 찬스마다 헛손질로 일관, 그의 부활이 매리너스 비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올 시즌 AL 챔피언십 시리즈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주말 3연전서 위 두 가지를 유념하며 경기를 관전하면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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