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업들이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사내교육’(e-learning)을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직원들을 교육시킬 수 있다는 장점과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육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년 내 온라인 사내교육이 전체 시장의 반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직원으로 영국에서 영업을 하는 존 매케인은 지난해 미국 본사에서 열렸던 ‘연례 영업 전략 웍샵’에 참가하지 않았다.
각종 제품 및 마케팅 교육을 받던 이 프로그램이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기 때문이다. 이제 매케인은 매년 발생했던 일주일간의 영업공백에 따른 피해를 더 이상 보지 않고도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 것이다.
정보기술(IT) 관련 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은 온라인 사내교육 시장이 올해 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05년에는 330억달러를 기록, 1,000억달러 규모의 사내교육 시장 중 33% 가량을 인터넷에 기반한 온라인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내교육 전문기업인 사바의 마이크 마운더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전체 사내교육의 50% 가량을 온라인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사내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비용절감.
IT 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67%의 기업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사내교육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비용절감을 꼽았다.
특히 여러 국가에 퍼져 있는 직원을 모아 교육을 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이 같은 온라인 사내교육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FT는 전했다.
교육 효과 역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1대 1일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교육 효과를 향상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수준의 사람을 한 강의실에 놓고 이뤄지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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